슬기로운 미국 생활/보스턴, 달콤쌉사름한일상 95

미국 보스턴 코로나 바이러스 현재 상황: 오프닝 2단계 시작하다 (6월 8일)

지난 토요일 6일 오후, 매사추세츠 주지사 찰리 베이커는 오늘(6월 8일)부터 오프닝 플랜 2단계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매사추세츠 주 리오프닝 플랜은 총 4 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니, 이제 절반은 온 것이다. 오프닝 2 단계는 1차와 2차로 나눠져 있다. 6월 8일 월요일부터 오픈할 수 있는 2단계 1차 비지니스 리스트: 2단계 1차 오픈 데이터를 통해 2차 비지니스 오픈 날짜는 추후 발표한다고 한다. 제한은 있지만 레스토랑 내 식사, 네일 케어, 스킨 케어, 마사지 비지니스 등이 오픈될 수 있다는 것을 봐서는 '뉴 노멀(new normal)'을 향한 첫 발자국을 내딛는 단계라고 생각된다. 리오프닝 (reopening) 계획을 잘 짠 것 같다. 하지만 면 마스크 이외 보건용 마스크를 누구나 구할 수 있..

미국 보스턴 코로나19 쿼런틴 딜리버리 후기: 본촌 치킨 & 서울 장터

코로나 바이러스로 자가 격리 권고 나온 후로 레스토랑/바도 딜리버리와 픽업만 가능하게 되었다. 쿼런틴 초반에는 딜리버리도 무서워서 잘 하지 못했다. 하지만 받자마자 그릇에 담고 담겨져 온 일회용 용기들과 비닐 봉지를 버리면 괜찮다고 하기도 하고 경영 적자를 겪고 있는 레스토랑에 작은 보탬도 될 겸해서 주문했다. 처음 미국에 왔던 시절만 해도 피자 이외에는 딜리버리 되는게 없었는데 이제는 우버잇츠, 도어대쉬 등 많은 딜리버리 앱이 생긴 것을 보면 격세지감이다. Bonchon 본촌 치킨은 보스턴에서 한국식 치킨을 유행시켰다. 부산에 본점이 있다고 하는데, 한국보다는 동남아와 미국에서 더 유명한 브랜드이다. 교촌 치킨 짝퉁인가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던 나에게 인도네시아 친구가 자카르타에서는 아주 장사가 잘 된다..

미국 보스턴 코로나 바이러스 60세 이상 시니어 (고령층)쇼핑 아워 및 매장 안내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차 확산되고, 대놓고 2-3주 식료품과 생활 필수품을 쟁여 놓으라는 권고가 뜨니 그로서리 사재기가 시작되었다. 세계 최대 경제 규모로 많은 사람들이 출입국하는 나라에서 불 건너 강 구경 하다가 하루 아침에 태도를 바꾼 셈이다. 그로서리가 텅텅 비게 되자 나오기 시작한 이야기가 바로 시니어 (고령층)들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움직이기 힘든 고령층들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그로서리를 가지 못하고 가더라도 사람들이 물건을 사재기 하니 살 수 있는 사태가 된 것이다. 이런 가슴 아픈 사진들과 에피소드들이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로 하나씩 퍼지더니 결국 매장들이 시니어 온리 쇼핑 시간을 대처 방안으로 내놓았다. 내가 본 가장 가슴 아팠던 에피소드는 한 미국 여성이 그로서..

미국 보스턴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알림 서비스 & 검사소 안내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점 확산되면서 보스턴도 대처 방안을 발빠르게 시작했다. 진작 공립 학교들은 휴교하고 레스토랑/바는 딜리버리와 투고만 할 수 있도록 행정 명령을 내렸다. (2020년 3월 18일 기준) 보스턴의 코로나 바이러스 문자 알림 서비스와 검사소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1. 보스턴 시장 월시가 재난 알림 문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어제 저녁 발표했다. 스마트폰에서 99411로 BOSCOVID 를 보내면 된다. 2. 스마트폰이 없다면 보스턴 시 재난 이메일 알림 서비스에 사인업할 수도 있다. 단, 이 서비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다른 재해도 다 포함된다. Emergency Management Our mission is to enhance the City's capacity to prevent..

미국 동부 보스턴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 사재기 현장을 보다

1월 초 중국 출장 갔을 때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폐렴 정도로 생각했는데, 미국으로 돌아오자 마자 중국에서 갑자기 확산되고 한국에도 퍼지고 아시아 전역으로 번지더니 미국에도 상륙했다. 기술이 발달하고 비행기 여행이 잦은 현대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도 할 수 있겠다. 현재 필자가 살고 있는 보스턴은 뉴욕, 엘에이 등에 비하면 작은 도시이긴 하지만 그 규모에 비해 국내외를 오고 가는 유동 인구가 많은 편이라 결국 한 번 시작되니 눈덩이 처럼 사태가 악화되고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이 숨가쁘게 진행되었다. 3월 10일 (화) - 휴가 중이던 매사추세츠 주지사 찰리 베이커가 State of Emergecy 긴급 상황을 선포했다. 3월 10일 (화) - 미국 대표적인 칼리지 타운인 보스턴/캠브리지에서 하버드와 M..

'20 보스턴 조성진 BSO 공연 후기 (+ 스타벅스 봄 신상 음료 골든 진저)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하루가 다르게 심해지고 있는데 가을부터 예매한 조성진 공연이라 너무 아쉬워서 갔다 왔다. 이 날 세 개의 레파토리가 연주될 예정으로 조성진 씨는 인터미션 바로 직전에만 등장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조성진 씨가 정면에서 보이는 정말 좋은 자리였다. 공연 전 날 조성진 씨가 칠 곡을 예습하고 갔는데 현장에서 듣는 곳은 마치 처음 듣는 것처럼 낯설게 느껴졌다. 정말 열정적이고 피아노를 너무 잘 쳐서 정말 놀랐다. 프로코피예프는 러시아 출신의 작곡가로 러시아 혁명 때 미국으로 망명했지만 조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다시 귀환했다. 하지만 그 후, 비평가들로부터 부르주아 음악을 한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1956년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나오기도 했던 를 작사, 작곡한 것으로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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