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미국 생활/보스턴, 달콤쌉사름한일상 95

보스턴 현대 미술관 (ICA) 쿠사마 야요이 (Kusama Yayoi) 특별전 <Love is calling>

보스턴 현대 미술관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의 쿠사마 야오이 특별전 . 작년 9월 24일 오픈해서 2월 7일까지 하는 특별전로 별도의 티켓을 구매해야 들어갈 수 있다. 쿠사마 특유의 컬러풀한 이 설치 작품은 오픈하자마 엄청나게 입소문을 타서 주말 관람은 이미 11월 초부터 전부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라서 결국 평일 오후 표를 구매했다. 보스턴에 처음 왔을 때는 삭막한 공사장에 있던 ICA는 불과 몇 년 만에 화려한 럭셔리 고층 빌딩이 즐비하게 들어선 씨포트(Seaport)의 위치적 장점을 한껏 누리고 있다. 쿠사마 특별전이라 그런지 입구에도 둥근 점으로 장식을 해둔 것이 눈에 띈다. 4층 건물인 ICA의 전시실은 막상 4층 하나이다. 2층은 교육 공간으로 3층은 극장으로..

[보스턴 일상]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Boston)특별전 - Ancient Nubia Now

누비아는 나일강 남쪽과 수단 북쪽에 위치하고 있던 아프리카 고대 문명 중 하나이다. 다른 문명들에 대한 기록은 거의 없는데, 누비아는 고대 이집트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그 흔적이 이집트 쪽에 조금 남아 있다. 내가 누비아라는 이름을 처음 접한 것은 크리스티앙 자크의 1997년작 5 부작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책에서는 누비아 사람들의 뛰어난 활쏘기와 검은 피부를 지닌 아름다운 누비아 여성들에 대한 묘사가 종종 나왔던 것 같다. 장편소설 '람세스'는 어떤 내용인가? (중앙일보) 보스턴 미술관 (Museum of Fine Arts, Boston) 의 의 전시품들은 대부분 미술관 자체 콜렉션이다. 20세기 초반, 수단이 영국 식민 지배를 받는 동안 보스턴 미술관 직원들은 고대 누비아 문명이 있던 나일강 남..

[보스턴 맛집] 뉴버리 스트리트에서 가장 아끼는 아틀란틱 피쉬 컴패니 (Atlantic Fish Co.)

보스턴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두루두루 사랑받는 아틀란틱 피쉬 컴패니 (Atlantic Fish Co.). 보스턴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 중 하나인 뉴버리 스트리트 (Newbury Street)에서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도 너무 좋은 곳이기도 하다. 언제가도 복작복작 사람이 많으므로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드디어 블로그 리뷰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간 날은 크리스마스 주간이었고 특별 메뉴를 선보이고 있었다. 처음 왔을 때는 플로어 테이블에 앉았는데 이번엔 2인용 부스에 앉아서 너무 좋았다. 와인잔에도 브랜딩 - 철저하다. 크리스마스 특별 메뉴였던 오징어 요리는 오징어 순대가 생각났다. 갓 쪄낸 듯한 문어가 탱글했고 샐러드도 몹시 신선했다. 사진 찍는 것은 잊어버린 클램 차우더. 보스턴하면 클램..

새해 첫 브런치는 공간이 너무 예쁜 보스턴 테라(Terra) 레스토랑에서

새해 브런치로 어디를 갈까 하다가 보스턴 푸르덴셜 안에 있는 이틀리(Eataly)에 있는 레스토랑 중 가장 예쁜 테라(Terra)에 가보기로 했다. 시내 접근성도 좋지만 초록초록한 식물이 많은 곳으로 인스타에서도 자주 본 곳이라 약간 기대가 되었다. 이틀리(Eataly)에서 표지만 잘 따라가면 올라가는 입구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혹시 몰라서 예약을 했지만, 오픈 시간인 오전 11시 30분에 가니 매우 한적하다. 추적추적 겨울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이 정도인데 햇살 좋은 여름에는 정말 너무 예쁠 것 같다. 이틀리(Eataly)에 있는 다른 레스토랑과 가격은 비슷한데 양이 너무 적다. 식전 빵과 올리브 오일은 리필이 된다. 치즈 플레이트 ($18) 브라타 ($10) 새우 꼬치 ($12) 아메리카노 ($5)..

2020년 경자년 새해 첫 날 해돋이는 보스턴 캐슬 아일랜드에서

2020년 경자년 1월 1일 보스턴 캐슬 아일랜드(Castle Island)에서 새해 첫 아침을 맞이했다. 생각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해돋이를 보기 위해 모여 있었고 칼바람에 발을 구르면서 동이 트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다수는 가족 단위의 동양인으로 특히 한국 말이 많이 들렸다. 아침 7시 15분. 아름답고 멋진 해가 서서히 솟아 오르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했고 올 한 해도 보스턴에서 힘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이래서 해돋이를 보러 가는가 보다. 보스턴에서 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싶다면 로건 공항 근처 캐슬 아일랜드를 추천한다. 캐슬 아일랜드는 시내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데 해변도 있고 한 때 군에 몸 담았던 미국 시인 에드거 앨런 포우가 배치 받았던 인디펜던스 요..

[보스턴 맛집] 생각보다 더 빨리 가게 된 Cafe Landwer

일요일 브런치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곧 다시 오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더 빨리 가게 된 Cafe Landwer. 일요일에 만났던 매장 매니저가 내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도 플러스. [보스턴 맛집] 브런치 하기 좋은 이스라엘 카페 체인점 Cafe Landwer 땡스기빙 연휴 마지막 일정은 보스턴에서 아침/브런치 하기 좋은 Cafe Landwer. 여름에는 파라솔 활짝 펴고 파티오에서 먹을 수 있지만 겨울에는 보다시피 꽤나 을씨년스럽다. 이스라엘에서 80개가 넘는 체인점을.. lifeisdolce.tistory.com 옐프(Yelp)에서 좋은 후기가 자자했던 비건 샤와르마 (Vegan Shawarma)를 주문했다. 콩으로 만든 고기 스틱, 병아리콩, 양파가 포카치아 빵에 토핑처럼 올라가 있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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