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미국 생활/보스턴, 달콤쌉사름한일상 95

보스턴에서 보낸 2018년 여름 이야기

사실 7년 동안 사용한 노트북이 100%로 충전해둬도 20분만 지나면 배터리 10% 이하로 떨어져서 인터넷과 본의 아니게 내외하며 지냈는데, 지난 주말 택스 프리 기념으로 (얼떨결에) 노트북 새로 장만해서 오랫만에 포스팅한다. 이하 '음슴체'로. 1. 라스베가스 4박 5일 여행을 갔다 옴. 빨간머리 앤의 배경인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과 노바스코티아를 가보려던 원래 계획과는 아주 동떨어진 여름 휴가를 갔다 옴. $1 이라도 카지노에서 잃는 것이 싫어서 심심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좋은 레스토랑도 많고 쇼들도 아주 재미있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왔음. Cirque Du Soleil 의 Michael Jackson One : 라스베가스 태양의 서커스의 여러 프로그램 중 가장 최신작. 유명하지만 무난한 O 쇼나..

보스턴 여름을 만끽하자 2017

무려 올 해 1월에 작성하기 시작한 포스팅이다. 이토록 여름을 갈망 했는데 야속하게 빨리 떠나가는 시간이 아쉽기만 하다. 작년에도 동일한 제목의 포스팅을 올렸었다. 유난을 떨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한 것이 없었던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혼자서라도 부지런하게 다녀야겠다. Museum of Fine Arts 'Art in Bloom' : 4/29 - 5/1 Lilac Sunday: 5/14 Shakespeare on the Common 'Romeo & Juliet': 7/19 - 8/6 Hatch Shell Concert Schedule at the Esplanade Brookline summer concert #summer2017 찰스강 보트 크루즈 Jamaica pond 에서 row boat Hammock

[보스턴 일상] 직장 여성들을 위한, MM.LaFleur

Fast Company에서 접하고 계속 관심을 갖던 MM.LaFleur. 온라인 의류 회사인데, 프로페셔널한 여성 의류만 판매하고, 메인 디자이너가 일본인이라는 두 가지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들이 내세우는 이야기는 프로페셔널한 옷 (예. 직장)을 골라야 하는 시간에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 사용하는 해쉬태그도 #betterthingstodo 프로페셔널한 옷은 소재와 핏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될 수 있는 한 입어보고 산다. 미국은 반품과 환불이 정말 쉬운 쇼핑 천국이지만, 굳이 번거로운 일을 만들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가끔 홈페이지 가서 구경만 했다. 그런데 내가 사는 곳에 팝업 스토어가 생긴다는 것 아닌가. 단순히 자기들이 파는 옷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60분 ..

[보스턴 일상] 세포라 뷰티 클래스

1/2/17 - Flawless Foundation and Color IQ A photo posted by @alicelee26 on Jan 2, 2017 at 10:27am PST 나의 Color IQ: 5Y06 (세포라 컬러 차트는 여기) 1/14/17 - Contour and Highlight A photo posted by @alicelee26 on Jan 14, 2017 at 9:13am PST 컨투어와 하이라이트는 20대의 예쁜 피부에만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지금까지 한 번도 도전을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면 평생 한 번도 해보지도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 시작했다. Youtube에 무수한 메이크업 튜토리얼이 있지만, 제품을 알기에는 유용할지 몰라도 내..

[보스턴 일상] 장바구니 공개하다

외식보다는 집밥을 챙겨 먹는게 몸에도 좋고 비용도 아낄 수 있다라고 생각해서 장은 별로 아끼지 않고 보는 편이에요. 원칙: 모든 제품을 유기농으로 먹기에는 경제적으로 힘에 부치지만 달걀만큼은 꼭 free-cage, organic 으로 챙겨 먹어요. 애들이 평생을 갇혀서 달걀만 낳고 가는게 너무 마음 아파서요. $10 이상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사회적으로 올바른 일을 하는 기업 제품을 사용하려고 노력해요 (예: 오뚜기). 제가 운전하는걸 너무 싫어해서 주말에만 장을 보러 가요. 깔끔하게 손질된 제품을 (예: 씻어나온 샐러드 등) 선호해요. 조금 저렴하게 사와서 재료 다듬는데 시간을 많이 쓰다보면 요리 시간이 길어지고, 그러다가 보면 결국 지쳐서 후반으로 갈수록 외식을 하게 되더라구요. 참, 올해..

[보스턴 일상] 2016년 외식 습격 사건

1월 = $37.15 Woo Jeon (1/23) - 아침 겸 점심. $19.15 IHOP (1/24) - 늦은 간식. 폭신폭신한 팬케익은 주말의 작은 즐거움이 되었다. $18.00 2 월= $109.39 Buk Kyung (2/8) - 味精 (weijing) 이 땡기던 날. 삼선 짜장면과 삼선 짬뽕. 짬뽕은 그나마 괜찮은데, 짜장면은 정말 별로. $31 Ganko Ittetsu Ramen (2/15) - 보스턴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라멘집. 한동안 이 집으로 정착할 듯. 한적하고 작은 아케이드 안에 숨겨져 있는 이 곳에서 제공하는 메뉴는 단 3가지 - 쇼유, 미소 그리고 탄탄. 물론 전통 쇼유 라멘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나 맛있었다! $29.68 서울 설렁탕 (2/19) - NPR 에서 설렁탕이 소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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