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017년을 뒤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인 2018년을 맞이할 시간이 되었다. 올해는 다양한 이유로 몹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작년 이맘 때 준비를 했던 영주권도 '트럼프 효과'로 마음 졸이긴 했으나 승인이 되어 드디어 합법적인 거주자 신분이 되었다. 영주권 카드 수령 후 공항 입국 심사대를 지나가 볼 기회가 없어서 아직 많이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이 곳에 좀 더 engage된 것같은 느낌은 든다. 드디어 J가 꿈에 그리던 취업을 했다. 땡스기빙에 작은 스튜디오로 이사를 함으로써 새로운 생활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본인은 매우 만족스러워 하나, 2011년에 우리가 함께 이야기했던 희망에서는 굉장히 멀어진 것이 사실이다. 다른 시각이지만 같은 방향을 바라봐주길 바랬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