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계획과반성 128

[보스턴 일상] 2017년을 돌아보다

어느새 2017년을 뒤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인 2018년을 맞이할 시간이 되었다. 올해는 다양한 이유로 몹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작년 이맘 때 준비를 했던 영주권도 '트럼프 효과'로 마음 졸이긴 했으나 승인이 되어 드디어 합법적인 거주자 신분이 되었다. 영주권 카드 수령 후 공항 입국 심사대를 지나가 볼 기회가 없어서 아직 많이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이 곳에 좀 더 engage된 것같은 느낌은 든다. 드디어 J가 꿈에 그리던 취업을 했다. 땡스기빙에 작은 스튜디오로 이사를 함으로써 새로운 생활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본인은 매우 만족스러워 하나, 2011년에 우리가 함께 이야기했던 희망에서는 굉장히 멀어진 것이 사실이다. 다른 시각이지만 같은 방향을 바라봐주길 바랬건만....

[보스턴 일상] 2018년이 기다려지는 이유를 적어보자

어릴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급기야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까지 더해져서 올해가 몇 일 남지 않는 지금, 몹시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 하지만 내가 두렵다고 해서, 내가 싫다고 해서, 시간이 피할 수 없는 것이니 내년이 기다려지는 리스트를 만들어보기로 한다. Flower CSA: 친구 H 블로그에서 처음 알게 된 CSA (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 7월이었나, 정말 오랫만에 J와 브런치 먹으러 동네 카페 갔다가 너무 예쁘고 싱싱한 꽃 트럭을 발견했고, 그 트럭이 flower CS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놀랍지 않게 2017년 프로그램은 오래 전에 마감했고, 어제 정말 우연하게..

[보스턴 일상] 홈 & 키친 업그레이드 2017

작년에 이어 홈 & 키친 업그레이드는 계속 진행 중. 작년에 작성한 리스트에서 남아있던 것들: 소파 - 목돈이 들어가는 것이고 내년에 큰 변화가 생길 수도 있어서 올해도 보류. 책장 - 좁은 이케아 빌리 책장 구입. 책장 하나를 추가했더니 공간이 넉넉해져 버렸다. 그동안 수납 공간/가구가 정말 없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 샴페인/와인잔 - TJ Maxx에서 한 세트 구입. 신발장 세탁 건조대 - 아마존 basics 아이템으로 가격 떨어졌다는 alert받고 냉큼 구입했다. 부분 러그(rug) - 커피 테이블에 발을 올려놓는 J가 밤 중에 테이블을 질질 끄는게 신경 쓰였는데 부분 러그로 해소. 홈 & 키친 업그레이드 2017 은: 그동안 써왔던 recliner chair 대신 rocking chair ..

[보스턴 일상] 2017년 상반기를 돌아보다

새해목표, 1월 리뷰, 2월 리뷰, 3월 리뷰 1. 건강 a. plant-based 위주의 식단 구성하자 그린 스무디, 비건 요구르트는 순조롭게 진행 중. 다양한 채소 섭취는 아직 진행 중이다. 비트를 사서 예쁜 색의 스무디로 만들고 싶은데 가격이 선뜻 손에 가질 않는다. b. 지난 2년동안 꾸준히 다니던 스피닝 스튜디오 가격이 대폭 올라서 대안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지금 알아보고 있는 곳은 여성 전용 피트니스 센터인 Healthworks인데 group exercise로 스피닝, 요가, 필라테스 등등이 있다. 더 늦기 전에 발레에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그건 아쉽지만 또 미뤄야할 듯. c. 치실과 마우스 워시 사용은 순조롭게 진행 중. 습관으로 자리잡는데 6개월 걸린 것 같다. 조만간 치과 첵업을 가봐야..

[보스턴 일상] 2017년 3월 돌아보다

한 눈에 보기: 새해목표 | 1월 리뷰 | 2월 리뷰 1. 건강 a. 3월 버킷 리스트였던 dairy-free challenge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쿠키에 버터가 들어간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2개 먹었던 것과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발라 먹어야 했던 것만 빼면 성분표 꼼꼼하게 읽어가면서 나름 최선을 다했다. 요구르트craving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 외로 평상시 잘 먹지도 않는 치즈 생각이 종종 나는게 신기했다. 샐러드는 꼭 먹어야 하는 횟수를 정해놓으니 오히려 더 잘 지키게 된다. 여전히 날씨가 추워서 4월까지는 주 4회 먹는 것을 목표로 한다. 3월 버킷 리스트에 올려두었던 비건 요구르트는 vegan yogurt culture를 동네 홀푸드에서 발견하지 못하고 결국 온라인 주문했다. 많이 ..

[보스턴 일상] 2017년 2월 돌아보다

한 눈에 보기: 새해목표 | 1월 리뷰 1. 건강 a. 일주일 4회 샐러드를 먹는 것으로 좀 더 구체적인 목표로 세웠다. b. 월 17회 목표를 잘 잡은 것 같다. 목표를 이뤄보려고 더 기운내서 열심히 나가는 것 같다. 2월은 짧은 달임에도 불구하고 16회 달성 c. 습관으로 자리 잡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66일이라고 한다. 짧게는 2달에서 길게는 8달까지 걸린다고 하니 계속 노력해야 한다. 정말 피곤하거나 채소 이외에 먹은게 없는 날에도 마우스워시를 거르지 않는 것이 다음 달 목표. 2. 자기 관리 a. 깨끗한 피부, 정돈된 헤어, 깔끔한 스타일링 세포라 뷰티 클래스 - 이번 달에 배운 것은 lip과 essential smoky eye. 정말 기대했던 falsh lash 수업을 눈으로 못 가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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