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나누는 감사일기 251

나누는 감사일기 7/21/2021

169번째 감사일기 하나. 비타코스트 20% 세일 이메일을 받고 부랴부랴 콜라겐 파우더와 프로바이오틱스를 주문했다. 세일 틈나서 계속 궁금했던 Vital Proteins 를 한 통 주문해봤다. 과연 비싼 가격만큼 더 좋은 것일까. 9월부터 매일 사무실 출근하게 되면 사무실에서 다시 커피를 마시게 될 것 같아서 미리 주문해뒀는데 그 때까지 남아있을지는 모르겠다. 모닝 커피에 타서 먹으면 너무 손쉽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둘. 제주도 놀러간 사진을 보니 내 마음이 살랑였다. 생각난 김에 aerie에 들어가서 오렌지 컬러 비키니도 사고 찢어진 청 반바지도 사고 노란 야구 모자도 샀다. 한국에서 파는 비키니들은 바스트 업 등 기능에 좀 더 좋을 것 같긴 한데 컬러가 한정적인 것이 아쉽다. 한창 때였던 2..

나누는 감사일기 7/20/2021

168번째 감사일기 하나. 안정적인 삶을 위해서 주거에 큰 투자를 했는데 마음을 갉아 먹히는 기분이 든다. 이래서 다들 new built를 좋아하지만 선뜻 도전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Marianne으로부터는 연락을 받았는데 막상 Scott은 클로징 날짜 연락을 받은 것이 없다고 하고. 다음 주 목요일이면 rate lock도 풀리는데 만사 짜증이다. 둘. 별 생각 없이 한국 아파트걱정, 리쿠르터에게서 연락이 왔다는 이야기를 한 것인데 내가 못나서 시기심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아침 시간을 보냈다. 한국을 가고 싶지만 너무나 막막해서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혼자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스트레스 받았다. 물론, 그 사람이 한참 많이 부족한 나와 인연을 이어나가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들면 어쩌지 하는 ove..

나누는 감사일기 7/18/2021

167번째 감사일기 하나. 어제 베인 상처가 아물지는 않았지만 훨씬 덜 욱신거린다. 비가 그친 틈을 타서 CVS 로 가서 $50 넘게 소독, 방수 반창고, 손가락 장갑 (finger cots), 패딩 패드 등등을 사왔다. 워낙 길게 베여서 다 아물기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그래도 패딩 패드를 두르고 나니 손가락을 사용할 때마다 찌릿하게 느껴졌던 통증이 한결 덜 하다. 설마 20일 안에는 낫겠지? 둘. 지금까지는 나와는 다른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매력을 느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보이 생각과 좋아하는 것의 결이 비슷한 사람과 있을 때가 더 즐겁고 행복한 것 같다. 하지만 그 사람은 내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고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예쁘고 다정한 말을 하자. 셋. 어제 라이트 노벨이라는 것을 알..

나누는 감사일기 7/17/2021

166번째 감사일기 하나. 병아리콩 스넥을 만들려고 캔을 열었는데 그 뚜껑이 왼쪽 두 번째 손가락에 박혔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피가 콸콸 나오는 것을 멍하니 지켜보다가 정신을 차렸다. 지혈을 시키는데 걸린 시간은 15분 (마침 에어프라이기가 돌아가고 있어서 시간을 정확하게 잴 수 있었다). 일단 니오스포린을 바르고 밴드로 잘 감았다. 하지만 소독을 하지 않은 것이 못내 찜찜해서 결국 용기를 내어 잠들기 전에 부위를 열어봤다. 내 눈 앞에 보인 것은 여전히 빨갛고 꽤 길게 베인 모습. 내 손가락에 난 상처이지만 정말 보고 싶지 않아졌다. 결국 X와 통화하면서 용기내서 살살 소독하고 다시 연고 발랐다. 일주일이 지나도 쉽게 나을 것 같지 않다. 아무래도 샤워가 가장 큰 문제인데 다행이도 재택을 하는 주..

나누는 감사일기 7/16/2021

165번째 감사일기 하나. Carol과 함께 새로 생긴 해산물 레스토랑 Ivory Pearl 를 갔다. Blossom Bar 주인이 새로 오픈했다고 하니 다이어트 중이라도 칵테일을 시키지 않을 수가 없었다. Blossom Bar 도 너무 좋은데 여기도 참 마음에 든다. 문어 다리를 핫도그 번에 넣어서 내놓는 아이디어도 참 좋지만 이렇게 촉촉한 문어는 처음이었다. Washiongton Square 를 걸어갈 수 있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게 되었다. 늦을까봐 총총 빠른 걸음으로 가서 땀이 많이 났긴 했지만 여유있게 음악 들으면서 오면 별로 길게 느껴지지도 않을 듯. 둘. 도서관에서 책 3권을 픽업했다. 이사 가기 전에 다 읽을 수 있을까. 셋. 을 읽고 레몬님과 3달 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을 많이 먹는 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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