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나누는 감사일기 251

나누는 감사일기 9/28/2021

239번째 감사일기 하나. 말레이시아 체험 이벤트 하고 스프레드 시트 작업하다가 미팅에 못 들어갔다. 혹시나 해서 캘린더 열어봤다가 미팅 시간 절반 지나서 들어갔더니 끝나 있어서 깜짝 놀랐다. 재택 근무 중에 이런 일이 여러 번 있긴 했는데 이제는 아무도 연락조차 오지 않는구나...음. 그럴려니 하는 것일까. 둘. 부랴부랴 지원 1을 제출했다. 정말 오랫만에 해보는 것이다. 셋. 요즘 읽고 있는 과 상당 부분 통하는 내용이다. 모닝 타로 리딩:

나누는 감사일기 9/27/2021

238번째 감사일기 하나. 새벽 5시 반에 설정한 홈팟 알람이 들리지 않았는데 X의 모닝콜에 일어났다. 점점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는데 모닝콜을 해주는 사람이 있음에 너무 감사하다. 둘. Eugene, Tuoy 와 함께 점심을 먹었다. 맛은 별로 없었지만 테라스에서 먹기엔 좋은 날씨였다. 셋. 퇴근하다가 ㅅㅅ님이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트릴리움에 또 갔다. 내가 서울이 그리운 것은 바로 이런 것이었어. 아무러 계획없는 하루였는데 근처를 지나가는데 잠깐 만날 수 있냐면서 연락오는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지인들.이런 작은 관계들과 찰나같은 만남이 별 거 없는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넷. 제너럴한 이력서는 끝냈는데 자소서는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냥 나의 프로페셔널한..

나누는 감사일기 9/26/2021

237번째 감사일기 하나. 보스턴에 놀러온 ㅅㅅ님과 함께 시내 곳곳을 다닌 날이다. 요즘 핫플인 씨포트에서 그나마 비건 옵션이 많다고 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다. 밖에서 밥을 먹기에는 조금 쌀쌀해진 날씨가 되었다. 하긴 다음 주면 10월이구나. 둘. 코로나 이후로 처음 가본 보스턴 미술관. 닫힌 몇 달동안 열심히 미술관 청소하고 여간해서는 바뀌기 힘든 상설 전시도 업데이트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심심한 주말에 가끔 와서 다시 찬찬히 봐야겠다. 셋. 품절되니 더 갖고 싶어진 귀걸이 재고가 들어왔길래 얼른 구입했다. 검정색 이어링은 구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참 마음에 든다. 유행타는 디자인이 아니니까 조심히 오래 사용해야지. 넷. 생각보다 집에 늦게 들어왔다. 이 시간에 돌아오는 것은 처음이라서..

나누는 감사일기 9/25/2021

236번째 감사일기 하나.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르 콜롬보 커피를 드디어 찾았다. 코로나 때문에 일회용 컵만 사용하는 것이 좀 아쉽기는 했지만 너무 좋은 날씨에 밖에 앉아서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오후에 마신 것이라 디카페인으로 바꾸고 싶었지만 오트밀크 드래프트 라떼는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생크림처럼 부드러운 거품 덕분에 더욱 맛있었다. 둘. 지하철 고장으로 예정보다 더 늦게 집에 도착했다. 너무 허기져서 다가오는 월요일에 먹으려고 했던 샐러드 키트를 그냥 개봉했다. 요즘 갑자기 좋아진 페르시안 오이 듬뿍 넣고 템페와 무화과를 넣으니 맛있고 든든하다. 셋. 지하철이 고장나서 지연되는데 방향까지 잘못 탔다. 마침 리프트 프로모션도 있고 해서 그냥 타고 돌아왔다. 교통이 많이 막혔지만 $5대로 집에 ..

나누는 감사일기 9/24/2021

236번째 감사일기 하나. 10월 8일 (금)은 AW21 대체 휴무일로 하라는 이메일을 받았다. 그냥 주말이 오는 것도 두려운데 4일 연휴라니!! 뭐할지 미리 생각하다가 일 년만에 이케바나 수업을 신청했다. 실내에서 밥도 먹는데 소수 인원이 마스크 쓰고 이케바나 하는 것이 더 위험할 것 같지도 않고. 이사와서 가는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가 궁금하긴 하다. 둘. 내년 8월 타임라인을 맞추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기 때문에 한동안 소설은 그만 읽기로 했다. 리디 셀렉트가 있음에 감사하다. 새롭게 시작한 책은 생산성과 관련된 . 한국어 번역서를 읽으니 2배로 빨리 읽을 수 있어서 참 좋다. 셋. 일하고 나서 어깨가 아프려고 하면 귀찮긴 해도 운동을 하는게 가장 효과적이다. 아직은 15분씩 나눠서 하고 있는데 ..

나누는 감사일기 9/23/2021

234번째 감사일기 하나. 트레이더 조 호떡을 먹었다. 혹평부터 접해서인지 생각보다는 괜찮았지만 한국 호떡은 아닌 것으로. 뭐랄까, 비-한국인이 한국식 호떡을 알게 되어서 만들어 본 듯한 그런 맛이라고나 할까. 둘. 재택하면 여유롭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어서 참 좋은데 오후가 되면 마음이 불안하다. 하루 종일 혼자 있는 것을 비롯해서 내일과 주말까지 혼자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해서인지 숨이 막힌다. 셋. 몇 달 만에 ㅈㅎ이 연락했다. 우정에도 유효 기간이 있다면 거기에 근접한 것 같다는 느낌을 계속 드는 것을 어쩔 수가 없다. 더 이상 내 마음을 얘기하지 않고 좋은 모습만 보여줘야겠다. 넷. 어쩌면...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에 처음으로 만남이 있을지도. 미국에서는 희박한 사건(?)이라 신나긴 하는데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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