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45

7월의 독서 기록

7월에는 총 5권의 책 (종이책 1권, 전자책 3권, 오디오북 1권)을 읽었다. 이번 달에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은 였다. 기록의 쓸모 (이승희) ★★★★★ The Bromance Club (Lyssa Kay Adams) ★★★★☆ Olive Kitteridge (Elizabeth Strout) ★★★★☆ House of Salt and Sorrows (Erin Craig) ★★★☆☆ 리니지 1-14 (신일숙) ★★★★★ 기록의 쓸모(이승희) 리디북스 대여 쿠폰이 있어서 별 생각없이 읽었는데 정말 좋았다. 평범한 직장인 마케터였던 저자가 기록을 생각을 정리하는 도구에서 벗어나서 스스로를 성장시킨 자산으로 발전시킨 기록들을 정리했다. 깔끔하고 이해하기 쉬운 글쓰기가 정말 돋보였고 대여가 아닌 구매를 했어도..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126일: 힐링을 위한 셀프 타로 리딩을 하다

보스턴 시내에서 폭염주의보 (heat emergency) 가 나올만큼 오랫만에 굉장히 더운 주말이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까지 계속 에어콘을 틀만큼 계속 더웠기 때문에 저녁 7시 지난 후에 한 시간 가량 걸으러 동네 공원을 나갔다 온 것 이외에는 일절 문 밖을 나가지 않았다. 6월 말부터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밖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은 이상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만날 사람은 없더라도 나가서 사람 구경이라도 하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긴 한데, 막상 하는 것이라고는 멍하게 넷플릭스나 한국 예능을 본다. 엉덩이만 움직이면 되는데 돈을 아껴야 한다, 썬크림 바르기가 싫다, 다시 샤워하기 싫다라면서 스스로 온갖 핑계를 대고 만다. 이러다가 일요일 오후가 되면 생산성도 없었고 휴식을 ..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119 일: 잘 먹고 잘 쉬는 것이 힐링이다

E의 갑작스런 부고로 그동안 참고 지냈던 감정이 폭발해버려서 몹시 피곤했던 한 주였다. 꾹꾹 눌러담은 감정들과 생각들이 에릭의 죽음으로 한꺼번에 다 터져나온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17주동안 혼자 재택 근무하면서 아무도 만나지 못한 것에서 나온 답답함과 그리움 미국에서의 생활과 삶을 계속 이어나가리로 한 내 인생 결정이 과연 잘 한 것인가 하는 생각 지금까지 익혔던 패턴들이 다 바뀌고 새로운 노멀에 빠르게 적응해서 앞서 나가야 한다는 강박 스트레스 많은 것을 송두리채 바꾸었지만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멈추지 않는 미국 현재 상황 전반적으로 몹시 다운된 팀 분위기를 눈치챘는지 목요일 오후부터 팀 휴가가 주어졌다. 목요일 오후 1시부터 토요일 잠들 때까지 잘 먹고 잘 쉬었더니 조금 마음도 진정이 ..

6월의 독서 기록

6월에는 총 7권의 책 (종이책 3권, 전자책 3권, 오디오북 1권)을 읽었다. 이번 달에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은 1920년대 재즈 시대와 고대 마야 신화를 잘 머무린 Gods of Jade and Shadow 였다. 1.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소수몽키, 베가스풍류객, 윤재홍) ★★★★★ 2. The Doctor was Dark (Kristen Casey) ★★☆☆☆ 3. The Hero was Handsome (Kristen Casey) ★★★☆☆ 4. A Long Walk to Water (Linda Sue Park) ★★★★☆ 5. Gods of Jade and Shadow (Silvia Moreno-Garcia) ★★★★★ 6. Exhalation (Ted Chiang) ★★..

5월의 독서 기록

5월에는 총 8권의 책 (종이책 1권, 전자책 3권, 오디오북 4권)을 읽었다. 이번 달에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은 중국계 미국인 작가 Lisa See 의 The Island of Sea Women 이다. 1. Untamed (Glennon Doyle) ★★★★☆ 2. 나의 소울넘버 (한민경) ★★★★☆ 3. The Island of Sea Women (Lisa See) ★★★★☆ 4. Aru Shah and the Tree of Wishes (Roshani Chokshi) ★★★★☆ 5. 레바나 (마리사 마이어) ★★★☆☆ 6. 회사가 붙잡는 여자들의 11가지 비밀 (아키야마 유카리) ★★★☆☆ 7. Gangster We Are All Looking For (Le Thi Diem Thuy) ★★★★☆ ..

지극히 주관적인, 미국 잡지 추천 3: 리얼심플 Real Simple, 패스트 컴퍼니 Fast Company, 밀리 Millie

잡지 읽는 것을 참 좋아해서 다양하게 구독한다. 미국에 사는 시간이 길어지고, 하는 일이 달라지면서 관심도 점차 바뀔 뿐만 아니라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도 달라진다. 2016년도와는 사뭇 달라진 미국 잡지 추천을 해볼까 한다. 미국 잡지 추천 기준: 심플한 편집 구성 세련되고 감각적인 사진과 일러스트 깊이가 깊진 않아도 다양한 정보가 많을 것 리얼 심플(Real Simple) 종합 생활 정보 잡지로 '행복이 가득한 집'과 비슷하다. 요리, 스타일, 생활 용품 추천 등 라이프 스타일 다방면 토픽을 다루고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너는 Modern Manners (모던 매너)이다. 애매하게 불편한 상황에서 어떻게 에티켓을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한 에티켓 전문가 캐서린 뉴먼이 절묘한 조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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