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상자 /지구별 사파리 99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 여행 (1): 멋진 해변을 보면서 먹는 랍스터 맛집 The Lobster Shack at Two Lights

보스턴에서 먹는 랍스터도 사실은 메인에서 올 만큼 정말 랍스터로 유명한 곳으로 온 만큼 랍스터 롤로 리뷰가 좋은 집을 찾아서 간 곳이 바로 The Lobster Shack at Two Lights 이다. 1920년대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고 하는 이 집은 신선한 랍스터로도 유명하지만 사실은 바다를 앞두고 먹을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신선한 랍스터로 만드니 다 맛있겠지만, 메인 주에 온 만큼 가장 기본적인 찐 랍스터를 주문하기로 했다. 랍스터 가격은 정해져 있지 않고 그 날 그 날 가격이 달라진다. 옛날 공구들로 장식된 벽이 아주 재미있다. 주변에 있는 등대에 사용했던 것들 이었을까? 랍스터가 나온 후에는 가게 밖에 마련된 피크닉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다. 사진으로는 도저히 잡아낼 ..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 여행 (0): 오레건 주 포틀랜드와는 전혀 다른 동부 관광 소도시

포틀랜드|| 맛집 투어로 유명한 미국 북동부의 작지만 알찬 도시 메인 주 포틀랜드는 보스턴에서 차로 2시간 이내로 접근성이 좋으며 기차로도 약 2시간 반 정도면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다. 이름에도 들어가 있듯이 항구(port)가 있는 해안 기반 사업 중심의 도시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레스토랑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시작했고 유명한 맛집들이 즐비하여 미식 여행지로 새롭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미국 현지인들은 특히 관광 성수기인 6-8월에는 포틀랜드 유명 맛집에서 먹을 수 있는 확률은 자식이 하버드 들어가는 것보다 더 희박하다고 농담할 정도이다. 보스턴에서 가깝기는 하지만 미국 최북단에 위치한 메인 주에 있는 만큼 겨울은 일찍 시작될 뿐만 아니라 길고 춥다. 성수기 6-8월을 피하고 싶다면 늦은 봄 ..

베트남 여행 (2) 호치민 중앙 우체국, 대성당, 반미 샌드위치 그리고 젤 네일까지.

하노이 공항에서 정말 작은 로컬 비행기를 타고 호치민으로 갔다. 너무 작고 좁아서 제대로 호치민까지 갈 수 있는지 걱정이 되었지만 무사히 도착했다. 하노이 롯데 호텔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호치민(사이공)에서도 롯데 호텔을 예약했다. 오후 늦게 내린 호치민은 따뜻한 바람이 불었고 하노이보다도 훨씬 섬세한 건축물들이 있는 예쁜 도시였다. 호텔 도착하자마자 베트남 전과 관련된 놀라운 개인사가 있는 미팅을 마친 후 호텔 한국 직원의 추천으로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분명히 5분 거리라고 했지만 눈 앞에서 길을 잘못 찾아서 결국 뱅글뱅글 45분을 걸었다. 길을 잃은 동안 우연히 지나갔던 호치민 시청이 참 예뻤다. 맛집 | 그렇게 해서 찾아간 곳이 바로 Gánh - Đặc sản Nha Trang (91 Hai Ba..

베트남 여행 (1) 하노이 문교, 호치민묘, 주석궁(관저) 그리고 가보고 싶던 콩 카페

생각보다 마음 고생했던 하노이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하노이 반나절 투어를 할 수 있었다. 제한된 시간에 알찬 투어를 하기 위해서 미리 롯데 호텔 하노이 측과 이야기해서 프라이빗 투어를 신청해서 수월했다. 프라이빗 투어의 경우, 미리 스케줄을 받아볼 수 있고 가감이 가능하고 교통편이 해결되고 현지 가이드가 붙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내가 낸 가격은 $75. 가장 먼저 들린 곳은 문묘 (Temple of Literature, Văn Miếu). 공자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서 1070년에 세워졌고 유학자를 양성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국립 대학과 같은 곳이라고 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1442년~1787년간 과거에 합격한 사람의 명단이 새겨진 거북 머리 대좌를 한 82개의 진사제명비이다. ..

미국 시카고 여행 (3) 실망시키지 않았던 시카고 미술관 (Art Institute of Chicago)

시카고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 Art Institute of Chicago. 항상 그렇듯이 가장 많은 사진을 찍은 곳이기도. bottom line: 정말 너무 좋다. 동양 미술 콜렉션이 상대적으로 작기는 하지만, 시카고에 있는 동안 매일 가고 싶었을 정도. 2015/11/28 - [지구별사파리 ] - 시카고 여행 포인트1: architecture2015/11/26 - [지구별사파리 ] - 시카고 여행 포인트3: fun & food & friends 한국/중국/일본 콜렉션은 그저 그랬지만, 인도 쪽 콜렉션은 작아도 충실했다. 동양 미술 특히 일본은 보스턴 미술관이 역시나 강하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서양 화가 중 하나인 고갱의 작품들이 꽤 많았다. 그의 열정적인 삶은 항상 나를 매혹시킨다. 그 맥락에..

미국 시카고 여행 (2): 가장 미국다운 도시 시카고 건축을 볼 수 있는 보트 투어

미국에서 가장 미국다운 스카이 라인을 갖고 있다는 시카고. 미국에 잠깐 살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도시를 드디어 방문했다. 세 달동안 미뤄줬던 여행 후기라 세세한 디테일이 생각나지 않는다는게 아쉬움. 갑작스럽게 결정된 여행이었지만, 다행히 이 도시에 살고 있는 A라는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다지 걱정이 되진 않았다. 내가 생각했던 시카고 여행 포인트는 바로 세 가지. artchitecture art fun, food and friends 내가 살고 있는 보스턴보다는 훨씬 큰 도시지만, 뉴욕처럼 overwhelem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말 좋았던 시카고. 생각보다 아주 깨끗하고, 시내 중심부에 있는 건축물들은 정말 하나처럼 다 멋있었다. 아주 짧은 시간에 집약적으로 시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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