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추위 끝에 갑작스럽게 보스턴에 봄이 찾아왔다. 물론 한 번정도 이상 추위가 있을것 같지만 S/S 옷장 정리를 끝냈다. 오래 입어서 보풀이 많이 생긴 옷, 여기저기 늘어진 스웨터, 찢어졌거나 고장난 원피스/치마, 사이즈에 맞지 않은 선물 받은 옷 등등에서 그래도 상태가 괜찮은 아이들은 도네이션 하기 위해서 정리했다. 작년에 과감한 F/W 옷장 다이어트를 했기 때문인지 많이 나오지 않았다. S/S 옷장 정리하면서 느낀 점 몇가지 정리. 가디건이 많다. 재미있는 것은 모두 긴팔, 재질은 면, 옷 색상과 동일한 단추 색, 기장은 허리까지 떨어진다는 것이다. 화이트, 베이지, 그레이, 블랙, 복숭아색, 형광 분홍. 구입한지 15년이 된 가디건도 3개나 된다. 앞으로는 기장과 재질이 다른 가디건을 사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