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계획과반성 128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16일

오늘 생각 매사추세츠 주의 자택 격리 권고 (stay-at-home advisory)는 기존 4월 13일에서 5월 4일로 연장되었다. 매일 확진자 수를 업데이트해주던 보스턴시 코로나 바이러스 문자 알림 서비스는 언제부터인가 일반적인 공지 알림으로 바뀌었다. 확진자 수가 급증해서 알려주면 패닉 상태가 될까봐 그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음모론 같은 생각도 해본다. 홈 오피스 며칠만에 햇살도 나고 어제 센트럴 마케팅&커뮤니케이션에게 피치한 인도네이시아 소식이 나와서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했다. 떄마침 사진도 받아서 실시간으로 기사 업데이트한 것도 좋았다. 출퇴근을 하지 않아도 되고 따뜻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것도 좋은데..집과 업무 공간의 경계가 없으니 쉬는 것이 쉬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오늘 트럼프 브리..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15일

오늘 생각 비 소식이 있는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기가 쉽지 않았다. 이런 날은 자택 격리 권고로 집에서 일할 수 있는게 참 감사하다. 7시 50분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간단히 아침 먹고 커피 마셔도 시간이 남았다. 홈 오피스 3주차가 되니 체크인 미팅 때 집중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보는 것은 너무 눈에 띄니까 인터넷 브라우저 검색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흠칫 놀랐다. 비디오 컨퍼런스 콜할 때 화장은 하지 않지만 입술은 쨍하게 바르고 있다. 아무래도 움직이는 입을 유심히 보게 되니까 립스틱은 바르는게 좋은 것 같다. 이 김에 립스틱 바르는게 습관이 되면 좋겠다. 식단 아침: 아몬드 우유에 불린 치아씨드에 콜라겐 파우더, 해동된 라즈베리, 아몬드 버터, 코코넛 칩 약간, 뮤즐리 한 줌 점심: 으깬 ..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14일

오늘생각 다음 주와 다다음 주에 지역 사회 감염 확산에 정말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웬만하면 나가지 않아야겠다. 천둥 치고 비오면서 날도 쌀쌀해서 나가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들지 않는게 정말 천만다행이다. 인스타그램 @@wearing_a_mask_is_cute 계정으로 하얀 배경의 미모티콘을 보내면 마스크 착용시켜서 다시 온다고 해서 DM 보냈다. 아마존에서 마스크 살 수는 있지만 도착 날짜는 아무리 빨라도 5월 초이라 정말 마음이 힘들다. 마스크 구할 방법이 이렇게도 없는걸까? 주말 하나. 3달 만에 할머니와 통화를 했다. 행여나 아프실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목소리가 아주 밝고 건강하셔서 다행이다. 현재 계시는 실버 타운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외부 사람들 출입을 막고 매일같이 엄격하게 ..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13일

오늘생각 생필품이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배송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마음으로 온라인 쇼핑을 안 하고 있다. 하지만 모이스처라이저가 똑 떨어져서 주문할 수 밖에 없었다. 집에만 있어도 자외선 노출이 되기 때문에 자외선 바르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번거로워서 자외선 차단제 한 우물만 파는 수퍼굽을 찾아봤다. 수퍼굽 브랜드 소개는 여기. 수퍼굽 (Supergoop)의 최신 라인업인 데일리 모이스처라이저는 SPF40이 들어가 있다. 하얀 용기를 열어보면 마찬가지로 하얀색 크림이 들어있다. 여드름 유발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깨끗한 성분으로 발림성도 매우 좋은 편이다. 다만, 번들거림은 있기 때문에 매트한 것을 좋아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주말 재택하기 시작한 뒤로 평일에도 베큠을 하지만 주말에는 시간..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12일

오늘생각 인스타그램에서 찾은 별자리. 생일로 보는 해별자리인 사수자리보다 라이징(상승궁)인 처녀자리에 더 가까운 것 같다. 홈오피스 아침부터 허리 통증이 너무 심해서 의자에 오래 앉아 있기가 힘들었다. 너무 아파서 병가를 낼까 생각도 잠깐 했지만 그냥 타이레놀 하나 먹었다. 근데,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양심적으로 병가와 휴가를 신청하는 사람이 있을까? 식단 아침: 불린 치아 씨드 베이스에 냉동 라즈베리, 뮤즐리 한 줌, 코코넛 칩 약간 점심: 맛있는 탕수육이 먹고 싶은데 한국 스타일 중국집이 없을 경우 대체품인 트레이더 조의 만다린 오렌지 치킨이 이제는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사이즈로도 나왔다. 원래는 사무실 복귀할 때 가져갈 생각으로 구입했는데 열흘이 지나니 귀차니즘이 찾아와서 한 번 먹어봤다. 양은 ..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11일

오늘생각 속이 답답할 때마다 시원한 콤부차 몇 모금 마신다. 매일 아침마다 코로나 바이러스 수치를 찾아보는데 드디어 미국이 2위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일상 스트레스를 받으니 콤부차가 더 마시고 싶은데..이제 사러 나가기도 조심스럽다. 금요일마다 장보러 가는데 내일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다. 냉동고에 먹을 음식은 많지만 불안하니 조금씩 미리 사두는게 좋을지 아니면 그냥 버티고 다음 주에 확 사는게 좋을지. 홈오피스 하늘의 별처럼 프로젝트 관리툴이 많아지니 다들 이것저것 자기 입맛대로 쓰고 있는데 재택 근무가 길어질 조짐이 보이니 통합하자는 이야기가 슬슬 나오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정말 일하기도 싫고 집중도 안 되길래 슬랙(slack)과 베이스캠프(basecamp3) 웨비나를 찾아봤다. 베이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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